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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자택 앞을 찾아 사측에서 임금교섭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이 부회장 집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사는 노조와의 소통과 상생을 말로만 떠들지 말고 조합 요구에 성실히 임하라"며 "대표이사 결단이 없으면 노조는 더 큰 투쟁으로 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지난해 사측에 44개 요구사항을 전달했지만 사측이 하나의 대안도 내놓지 않아 15차례 걸친 교섭이 결렬됐고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중에도 사측은 자신들 요구를 수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손우목 전국삼성전자노조 부위원장은 "작년 임금교섭 조정 중지 후 지속해서 대화를 요청했지만 정식으로 만나거나 대화하자는 소식이 없었다"며 "노조와 2021년도 임금교섭 안건을 두고 대화할 수 있도록 이 부회장이 직접 나서달라"고 했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임금협상을 시도하고 있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 내 4개 노동조합으로 구성된 삼성전자 노조 공동교섭단은 지난달 18일 경계현 DS부문장(사장)과 만나 대화했지만 임금교섭이 아닌 의견 교환 수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초까지 파업을 염두에 둔 전국 12개 사업장 순회 홍보 투쟁을 진행하기도 했다.
노조는 2021년도 임금교섭이 체결될 때까지 이 부회장 집 앞을 찾아 시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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