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삼성전자에서 대형 인수합병(M&A)을 주도해온 안중현(59)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삼성글로벌리서치(옛 삼성경제연구소)로 이동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안 사장은 지난주 삼성전자 사업지원TF에서 삼성글로벌리서치 미래산업연구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안 사장은 고려대 전자공학과 학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학과 석사를 거쳐 1986년 반도체통신부문 직원으로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2015년부터는 삼성 그룹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미래전략실, 사업지원TF에서 근무하며 미국 전장기업 하만 인수 등 대형 M&A 프로젝트를 담당했다. 사업영역이나 인력이 중복되는 전자 계열사 간 업무를 조정하고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핵심 역할도 맡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안 사장은 그간 삼성전자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삼성그룹의 연구조직 삼성글로벌리서치에서 미래산업 연구를 총괄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안 사장 승진 인사에 대해 삼성전자가 공격적인 M&A 행보에 나서기 위한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앞서 지난해 삼성전자는 "3년 내 의미있는 규모의 M&A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대형 M&A를 예고한 바 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은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에 참석해 "여러 사업 분야에서 (M&A를) 검토 중이며 조만간 좋은 소식이 나올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안 사장이 사업지원TF에서 맡았던 업무는 지난해 말 삼성증권에서 삼성전자로 적을 옮긴 임병일 부사장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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