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1,315건의 기사가 있습니다.

  • [기자수첩] 주식 거래시간 연장 '알맹이 빠진 논쟁'

    [기자수첩] 주식 거래시간 연장 '알맹이 빠진 논쟁'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현재 거래소가 추진하고 있는 주식 거래 시간 연장은 24시간 거래 체계로 가는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최근 연달아 내놓는 메시지다.정 이사장이 '24시간 체제'를 강조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올해 3월 국내 첫 대체거래소(ATS)가 공식 출범하면서 거래소의 시장 지위를 둘러싼 경쟁 환경이 이미 달라졌기 때문이다.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이뤄지는 12시간 거래를 기반으로 거래량이 급증하며 시장 점유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여기에 글로벌

    박조아 기자
    11-22 09:00
  • [기자수첩] 새벽배송, 멈추는 것이 능사일까?

    [기자수첩] 새벽배송, 멈추는 것이 능사일까?

    [서울파이낸스 권서현 기자] 새벽 배송 중단 논의가 다시 불거졌다. 민주노총과 민주당은 ‘노동자 안전’을 명분으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그 목소리 속에서 현장의 현실은 좀처럼 들리지 않는다.이미 새벽 배송은 수많은 가정에서 생활의 일부로 자리 잡았고, 노동자들에게는 자율적 근무 시간이 가능한 일자리로 기능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권과 노동계는 현장의 목소리와는 동떨어진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로 인해 새벽 배송을 둘러싼 논란은 단순히 '안전' 문제가 아닌, 정책과 현장 간 괴리로 인한 근본적인 구조적

    권서현 기자
    11-15 09:00
  • [기자수첩] 한 숨 돌린 K-철강, 여전한 가시밭길

    [기자수첩] 한 숨 돌린 K-철강, 여전한 가시밭길

    [서울파이낸스 김완일 기자] 미국의 고율 관세, 유럽의 탄소국경세 그리고 치솟는 전기요금까지. 국내 철강산업은 사면초가의 상황에 몰려있다. 최근 포스코홀딩스의 철강 부문이 3분기 연속 실적 회복세를 보이며 반등의 신호를 보이고는 있으나 리스크 해결책이나 대안은 여전히 미비하다. 관세 장벽과 환경 규제 그리고 에너지 부담이라는 삼중 압박이 해소되지 않는 한, 이 같은 회복은 잠정적인 안정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철강산업의 대외 환경은 그야말로 녹록지 않다. 미국은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50%에 달하는 고율 관세 칼날을 휘

    김완일 기자
    11-01 09:00
  • [기자수첩] 아찔한 비행

    [기자수첩] 아찔한 비행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전투기들이 굉음을 내며 푸른 하늘을 가르자, 은빛 궤적이 햇살을 머금은 채 교차했다. 관중석에서는 탄성이 잇따랐고, 숨이 멎을 만큼 완벽한 장면이 펼쳐졌다. 그러나 그 찰나의 감탄 속에서도 마음 한편에 불안이 스쳤다.지난 17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항공우주·방위산업전(ADEX) 2025 에어쇼는 '아찔한 비행'의 연속이었다.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 골든이글과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등이 초저고도 급선회, 360도 회전, 극저속 비행을 잇따라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압도했다.

    문영재 기자
    10-25 09:00
  • [기자수첩] '무료배달의 역설', 비용 부담은?

    [기자수첩] '무료배달의 역설', 비용 부담은?

    [서울파이낸스 박소다 기자] 배달앱 관련 기사를 작성하면 댓글 반응이 유독 뚜렷하다.배달과 관련된 내용에는 라이더들이 "현장을 잘 모른다"고 말하고, 수수료 기사는 자영업자들의 "남는 게 없다"는 호소로 이어진다. 플랫폼 측 입장을 전하면 소비자들은 "배달앱 때문에 음식값이 올랐다"고 지적한다. 반면 플랫폼은 "회사의 복지까지 줄이며 소비자 혜택을 늘리고 있다"고 말한다.이 구조에서 누가 과연 이득을 보고 있는 걸까?지난해 쿠팡이츠가 선보인 '무료 배달' 정책은 시장에 큰 변화를 일으켰다. 서울 지역에서는 배달의민족을 제치고 1위에

    박소다 기자
    10-18 09:30
  • [기자수첩] '국민 메신저'의 배신, 카카오가 잃은 것은 디자인이 아니다

    [기자수첩] '국민 메신저'의 배신, 카카오가 잃은 것은 디자인이 아니다

    [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카카오톡이 또 한 번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최근 대규모 서비스 개편 이후, 마켓스토어는 1점짜리 리뷰로 가득 찼고 시가총액은 3조원 넘게 증발했다. 카카오는 부랴부랴 개선안을 내놓았지만, 한 번 돌아선 이용자들의 마음은 좀처럼 돌아오지 않는다.아이러니하게도 이번 사태가 더욱 뼈아픈 이유는 카카오가 과거 수차례 위기 속에서도 단 한 번도 흔들리지 않았던 '국민 메신저'의 지위를 스스로 무너뜨렸기 때문이다. 데이터센터 화재, AI 경쟁력 논란, 심지어 창업자 구속 사태까지 이어졌지만, 카카오톡만큼은 국민의

    이도경 기자
    10-10 12:00
  • [기자수첩] 출근길 '한숨'이 '반딧불이'로

    [기자수첩] 출근길 '한숨'이 '반딧불이'로

    [서울파이낸스 송금종 기자] 금융감독체계 개편이 무산됐다. 당정대는 지난 25일 협의를 거쳐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체제를 유지하기로 정했다.금융이 경제 회복 '젖줄'인데, 핵심 조직을 불안정한 상태로 장기간 방치해선 안 된다는 판단에서다. 조직개편 목적이 '행정 효율'이라고 하지만, 금융이 중심을 잡지 못하면 정부 숙원인 경제 회복은 미뤄질 수 있다. 당분간 금융소비자보호원 분리·신설과 공공기관 지정 얘기도 잠잠할 것이다. 금융감독원이 이번 결정을 환영하고 있다. 금감원은 한동안 초상집이었다. 검은옷을 입고 근조리본을 단 직원들이

    송금종 기자
    09-29 09:00
  • [기자수첩] 현실 외면한 보험사 기본자본 규제

    [기자수첩] 현실 외면한 보험사 기본자본 규제

    [서울파이낸스 신민호 기자] "취지는 백번 공감하지만, 어떻게 하라는 건지 모르겠다."기본자본 지급여력비율 규제에 대한 업계 관계자의 하소연이다. 그는 보험이라는 업의 특성상 단기간내 성과를 내는 것이 어려운데, 자본구조 개선이란 너무 큰 과제를 너무 갑작스레 던져줬다고 토로했다.지금같이 부정적인 외생변수가 너무 큰 시점에선 기본자본을 확충할 수단이 너무 한정적이란 지적이다.금융당국이 연내 도입하겠다고 밝힌 기본자본 지급여력비율 규제의 골자는 자본의 순도를 높이는 것이다. 후순위채 등 보완자본은 안정성이나 즉각적인 손실흡수능력 등이

    신민호 기자
    09-26 10:00
  • [기자수첩] 초대형IB의 꿈, 중소형 증권사의 그림자

    [기자수첩] 초대형IB의 꿈, 중소형 증권사의 그림자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금융당국의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제도 개편안에 따라 연내 IMA(Individual Managed Account)와 초대형 IB 지정, 발행어음 사업 인가가 예정돼 있다. 금융당국이 이번 제도 개편안을 내놓은 것은 대형 증권사를 육성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자본시장 전체의 건전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IMA와 발행어음 인가를 신청하려면 각각 8조원, 4조원 이상의 자기자본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현재 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이 IMA 인가를 신청했고, 삼성증권·신한투자증권·

    박조아 기자
    09-18 18:02
  • [기자수첩] "누가 책임지나" 군민의 물음 앞에 선 참조기 센터

    [기자수첩] "누가 책임지나" 군민의 물음 앞에 선 참조기 센터

    [서울파이낸스 (영광) 임왕섭 기자] 전남 영광군이 추진하는 '참조기양식산업화센터 건립 사업'은 이미 방향을 잃었다.사업 추진은 거듭 좌초됐고, 행정은 책임을 회피하고 있으며, 군민은 철저히 배제됐다.민간보조사업 취지로 시작한 사업은 군의 부지 선매입으로 특혜의혹을 샀고, 직영 추진으로 방향을 틀었다가 해양수산부 반려를 받았다. 군의회 보고 과정에서는 원전상생기금 150억원을 끌어다 쓰겠다는 방안을 내놨다가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 결과적으로 남은 건 행정 혼선과 신뢰 상실뿐이다.사업 타당성 검토가 부실했는지, 설계 단계에서 과도하게

    임왕섭 기자
    09-18 14:24
  • [기자수첩] 한국 바이오, 진짜 게임체인저가 되려면

    [기자수첩] 한국 바이오, 진짜 게임체인저가 되려면

    [서울파이낸스 권서현 기자] 제약바이오 산업은 오랜 기간 정책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었다. 대통령 직속 국가바이오위원회가 출범했으나 존재감은 미미했고,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서도 구체적인 지원책이 부족했다.하지만 최근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지난 5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바이오 혁신 토론회'는 중요한 변곡점이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주재한 이 자리에는 식약처, 복지부, 과기부, 산업부 등 관계 부처와 업계 주요 인사 130여 명이 모였다. 대통령은 현장 목소리를 듣고, 바이오산업을 국가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권서현 기자
    09-11 16:30
  • [기자수첩] 금융사 근간 뒤흔든 해킹사고

    [기자수첩] 금융사 근간 뒤흔든 해킹사고

    [서울파이낸스 박영선 기자] SKT '유심 해킹사고'에 이어 금융사에 대한 해킹 공격 소식이 연일 전해지면서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본인도 모르는 사이 개인정보가 유출돼,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불안감 때문이다. 그동안 기업들은 해킹사고가 발생하면 재발 방지를 약속하지만, 공염불에 그치는 경우가 적잖았다.나날이 진화하는 해킹 기술을 원천 차단하는 덴 한계가 있을 수도 있다. 분산서비스거부(DDoS, 디도스)와 랜섬웨어 등 공격 방식이 점차 발전하고 있고, 불법 유통망을 통한 접근도 쉬워진 실정이다. 그럼에도 최근 사고를 곱씹어

    박영선 기자
    09-06 10:00
  • [기자수첩] 산재와의 전쟁, 처벌만으로는 끝나지 않는다

    [기자수첩] 산재와의 전쟁, 처벌만으로는 끝나지 않는다

    현재 건설업계의 최대 화두는 단연 '안전'이다. 산업재해를 직접 겪었던 소년공 출신의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이후 줄곧 강조해온 것도 "노동자의 안전한 귀가"였다.이 대통령은 반복되는 사망사고에 대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고 규정하며 건설업 면허 취소까지 언급하는 등 초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내달 발표될 산업재해 종합대책에는 중대재해를 일으킨 건설사의 면허 취소, 공공입찰 자격 영구 박탈, 과징금 부과 등이 담길 전망이다. 정부는 이미 사고 다발 건설사를 대상으로 압수수색과 대대적 현장 점검에 착수하며 사실상 '산재와의 전쟁

    오세정 기자
    08-29 09:00
  • [기자수첩] 공생이냐 공멸이냐, 기로에 선 현대차 노사

    [기자수첩] 공생이냐 공멸이냐, 기로에 선 현대차 노사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가 지난 20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쟁의행위 발생을 결의했다. 이로써 6년 연속 무분규 타결 기록에 금이 갈 가능성이 커졌다.노조 측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만큼 회사에 성과 분배를 요구했지만, 돌아온 건 '어렵다, 힘들다'는 답변뿐이었다"며 쟁의 수순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이다.오는 25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찬반투표에서 과반이 찬성하면 노조는 합법적 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현대차는 지난해 매출 175조2312억원, 영업이익 14조2396

    문영재 기자
    08-23 11:00
  • [기자수첩] 끝나지 않는 게임 질병코드 등재 논란

    [기자수첩] 끝나지 않는 게임 질병코드 등재 논란

    [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2019년 '게임이용장애'를 국제질병분류(ICD-11)에 포함하면서 촉발된 국내 게임 질병코드 등재 논란이 아직도 그치지 않고 있다.보건복지부는 부적응적 게임 이용행위에 대한 공중보건 차원의 접근이 필요하다며 찬성하지만, 문화체육관광부와 산업계는 게임이용자애 질병코드 등재가 청소년 등 이용자에 대한 사회적 낙인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는 것.업계는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시절 게임 산업을 국가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온 만큼 각종 규제 개선 및

    이도경 기자
    08-16 09:10
  • [기자수첩] 관세 협상 무대 뒤로 남겨진 철강산업

    [기자수첩] 관세 협상 무대 뒤로 남겨진 철강산업

    [서울파이낸스 김완일 기자] 한국과 미국, 양국은 지난달 말 상호 관세율을 25%에서 15%로 인하하는 데 합의했다. 한국의 주요 대미 수출 품목들을 두고 고조되던 통상 갈등이 일단락된 듯한 분위기다. 정부는 "협상의 성공"을 강조했고 국내 산업계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협상 타결의 결정적 배경으로는 한국의 대규모 대미 투자가 꼽힌다. 특히 3500억달러 규모의 투자 중 1500억달러에 해당하는 조선업 투자 패키지 '마스가(MASGA) 프로젝트'가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협상 결과를 국내 산업계 전체가 환

    김완일 기자
    08-08 13:00
  • [기자수첩] 관세충격 앞에 놓인 'K-푸드'의 과제

    [기자수첩] 관세충격 앞에 놓인 'K-푸드'의 과제

    [서울파이낸스 박소다 기자] 미국이 한국산 제품에 부과하는 상호관세를 15%로 확정하면서 K-푸드 업계에 긴장감이 다시 감돌고 있다.당초 예고된 25%보다는 낮아졌지만, 기존 자유무역협정(FTA) 수준을 훨씬 상회하는 부담이 주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 '불닭볶음면'으로 급성장한 삼양식품 같은 기업에 이번 관세 인상은 직격탄이 될 전망이다.삼양식품은 해외 매출 비중이 80%에 달하지만, 모든 제품을 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하기 때문에 관세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 이에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고, 이는 소비자 부담과

    박소다 기자
    08-01 15:30
  • [기자수첩] "부정 수당과 침묵의 카르텔"···영광군의회의 민낯

    [기자수첩] "부정 수당과 침묵의 카르텔"···영광군의회의 민낯

    [서울파이낸스 (영광) 임왕섭 기자] "의원은 업체를 챙기고, 직원은 수당을 챙기고, 간부는 눈을 감았다."영광 지역의 한 주민이 분노 섞인 목소리로 남긴 말이다. 농담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지금의 영광군의회 현실은 그보다 더 씁쓸하다.최근 불거진 영광군의회의 의원사업비 논란에 이어 의회사무과의 초과근무수당 부당 수령 의혹은 단순한 행정 실수가 아니다. 드러난 정황은 명백한 편법이자, 고의에 가까운 제도 악용이다. 심지어 이는 일회성 일탈이 아닌 조직적 관행으로 굳어져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출근만 하고 실제 근무는 하지 않거나, 저

    임왕섭 기자
    07-28 22:17
  • [기자수첩] 창고형 약국 시대, 약사의 역할 재정립 필요

    [기자수첩] 창고형 약국 시대, 약사의 역할 재정립 필요

    [서울파이낸스 권서현 기자] '창고형 약국'을 둘러싼 논란이 소비자와 약업계에서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앞서 '다이소 건강기능식품' 사태가 채 수그러들기도 전에, 또 다른 파장이 일어난 것이다.창고형 약국은 마트처럼 일반의약품을 진열해 소비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으며, 공장 직거래와 대량 유통 방식을 통해 기존 약국보다 건강기능식품을 최대 30%가량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대해 약사단체는 "가격 위주의 판매 방식이 의약품 오남용을 부추길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하지만 다이소 사태 때와 마찬가지로, 약사

    권서현 기자
    07-25 11:27
  • [기자수첩] 피해자 선택권 외면한 '車 품질인증 부품'

    [기자수첩] 피해자 선택권 외면한 '車 품질인증 부품'

    [서울파이낸스 신민호 기자] "결국 사고를 당한 피해자에게 손해를 감수하라는 것 아니냐."최근 금감원이 발표한 자동차보험 표준약관 개정안에 대한 한 소비자의 반응이다. 그는 보험료 인하라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원치도 않는 저가 부품으로 갈아 끼우는 것은 피해자를 기망하는 처사가 아니냐며 성토했다.이번 개정안은 자동차 수리를 보험 처리할 때 사용하는 신부품의 범위에 '품질인증부품'을 포함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품질인증부품이란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기관에서 인증하는 부품이다. 제조사가 직접 주문생산한 순정부품(OEM)과 품질이 유사하

    신민호 기자
    07-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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