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주총시즌 돌입···블록체인·출판 등 사업다각화 '눈길'
게임업계, 주총시즌 돌입···블록체인·출판 등 사업다각화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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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네오위즈 '블록체인'...컴투스·한빛소프트 '출판'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게임업계에도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돌아왔다. 이번 주총에서는 주요 게임사들의 신사업 추가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 네오위즈, 컴투스, 한빛소프트, 넷게임즈 등은 이번 주총에서 새로운 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먼저 카카오게임즈와 네오위즈는 이번 주총에서 '블록체인'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기술력 확보를 이유로 블록체인 기반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2월 콜옵션 행사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업체 웨이투빗 주식 약 28만주를 취득하며 총 지분 45.8%를 보유, 최대주주에 올라선 바 있다. 이번 사업 목적 추가로 게임과 블록체인의 시너지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네오위즈도 △블록체인 기반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블록체인 기술 관련 기타 정보기술 및 컴퓨터 운영 서비스업 △블록체인 기술 관련 기타 정보 서비스업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 자산 매매 및 중개업 등 사업 목적을 추가한다. 네오위즈는 현재 지주사인 네오위즈홀딩스 자회사 네오플라이가 블록체인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네오플라이 사업이 확장 될 경우를 염두한 사업목적 추가로 보여진다. 

컴투스는 도서, 온라인 전자서적 및 잡지 출판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한다. 최근 컴투스는 다양한 분야에서 자사의 대표 지적재산권(IP)인 '서머너즈 워' IP 확장에 나서고 있다. 도서 출판업도 이에 따른 포석으로 보인다. 컴투스는 내달 28일 '서머너즈 워'를 바탕으로 한 코믹스 '서머너즈 워: 레거시'를 출시한다. 

한빛소프트는 △출판, 영상,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 △뉴스제공업 △정보서비스업 △서비스-빅데이터 관련 연구개발업을 신규 사업으로 추가한다. 한빛소프트는 현재도 드론, 교육, 헬스케어 분야 등 게임사업 이외에도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넷게임즈도 캐릭터 상품의 제조, 판매업 및 제3자 라이선싱 부여를 추가한다. 자사가 서비스 중인 'V3' 등 게임 IP를 활용한 상품 판매 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게임업계는 이날 웹젠과 액션스퀘어를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일제히 주총 시즌에 돌입한다. △23일에는 NHN, 드래곤플라이 △25일은 엔씨소프트, 넥슨지티, 넷게임즈, 위메이드, 네오위즈, 조이시티 △26일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컴투스, 선데이토즈, 한빛소프트 △29일 플레이위드 △30일 펄어비스, 게임빌, 데브시스터즈 등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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