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차세대 모빌리티 제조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현대 모빌리티 트레이닝 센터'를 개소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USA 뉴스룸)
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차세대 모빌리티 제조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현대 모빌리티 트레이닝 센터'를 개소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USA 뉴스룸)

[서울파이낸스 김완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에 차세대 모빌리티 제조 전문가를 양성하는 '현대 모빌리티 트레이닝 센터(Hyundai Mobility Training Center of Georgia)'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 허태양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사장을 비롯해 조지아 기술 대학 시스템과 조지아 퀵스타트 관계자가 참가했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이번 개소를 축하하며 "미국 조지아 전역에서 역사적인 경제 성장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현대 모빌리티 트레이닝 센터는 미래 산업을 주도할 수 있는 인재들이 필요한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핵심 시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위치한 본 센터는 총 면적 약 8,300제곱미터(㎡) 규모의 첨단 교육시설로, 전기차(EV) 및 하이브리드 차량 생산 전문 기술 교육을 제공한다. 또한 HMGMA 공장과 인접한 조지아주 최초의 전기차 특화 인력개발센터로, 미래형 모빌리티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본 센터에는 협업과 인식 능력을 향상시키는 디지털 생산 라인과 실제 EV 생산라인을 재현한 컨베이어 공정, 고전압 배터리와 안전 실습실, 가상현실(VR) 기반 안전교육실, 그리고 PLC와 센서 등  산업 자동화 시스템을 다루는 메카트로닉스 실습실 등이 마련돼 있다. 

이 외에도 약 536㎡ 규모의 다목적홀과 6개의 강의실, 로보틱스·용접·도장 실습실, 첨단 로봇견을 활용한 자동화 교육 장비 등 다양한 교육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사장은 "이번 센터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사람과 기술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시설"이라며 "조지아 퀵스타트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의 '메타 프로(Meta Pros)'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었고, 이를 통해 조지아주가 첨단 제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태양 HMGMA 사장은 "이번 개소는 조지아주와 현대자동차그룹의 오랜 협력의 결실"이라며 "이곳에서 양성될 인재들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주역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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