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 라미레즈 현대차그룹 에너지수소사업본부 부사장이 지난 15일 일본 오사카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7차 수소장관 에너지회의와 제1차 지속가능연료 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켄 라미레즈 현대차그룹 에너지수소사업본부 부사장이 지난 15일 일본 오사카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7차 수소장관 에너지회의와 제1차 지속가능연료 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15일 일본 오사카 힐튼호텔에서 개최된 '제7차 수소장관 에너지회의'와 '제1차 지속가능연료 장관회의'에 참석해 글로벌 수소 생태계 조성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전 세계 40여개국 에너지 부처 장·차관과 국제기구 및 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2018년 처음 열린 수소장관 에너지회의는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가 모여 수소에너지 활용 촉진과 글로벌 협력을 모색하는 고위급 회의다. 올해는 일본과 브라질 정부가 공동 주관해 오사카 엑스포와 연계한 지속가능연료 장관회의가 동시에 열렸다.

수요창출을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 현대차그룹은 국제 협력을 통한 저탄소 산업 전환 가속화와 지속가능한 수소 생태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켄 라미레즈 현대차그룹 에너지수소사업본부 부사장은 "수소가 에너지 전환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는 중대한 전환점에 와 있다"며 "정책적 지원과 실행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소를 경쟁력 있는 솔루션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재정적 지원과 산업 개발을 연계하고, 기반시설·투자·정책 프레임 워크를 함께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 3월 열린 '한일 수소 대화'를 언급하며 "양국이 수소 표준화 및 제도화를 추진해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수소 협의체인 '수소위원회' 창립 멤버이자 공동 의장사로서 국제 파트너사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그룹은 앞으로도 밸류체인 역량을 활용해 실질적이고 경쟁력 있는 수소 솔루션 구축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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