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전경 (사진=현대자동차그룹)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전경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현대차미국법인이 조지아주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미국 정부의 불법 체류자 단속과 관련해 "도급업체와 하도급업체의 고용 관행을 철저히 점검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현대차미국법인은 최근 성명을 통해 "프로젝트 참여 이해관계자가 당사와 동일한 수준의 법적 준수 기준을 유지하도록 프로세스를 검토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사업을 운영하는 모든 시장에서 법률과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고용 확인 요건과 이민법도 포함된다"며 "모든 협력사도 같은 수준을 기대하며, 불법 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대차는 미국 제조업에 투자하고 수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과정에서 현지 법률을 철저히 지켜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4일 미국 이민세관단속국과 국토안보수사국, 마약단속국, 조지아주순찰대 등은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 475명을 체포했다. 이 가운데 300명가량이 한국 국적인 것으로 추정되며, 구금된 인원 중 현대차 직접 고용 임직원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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