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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는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부분파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파업은 3일과 4일 양일간 출근조별 2시간씩, 5일에는 4시간씩 중단하는 형태로 이루어진다. 현대차 노조가 실제 파업에 돌입하는 것은 7년 만이다. 노사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무분규로 교섭을 마무리했다.
양측은 지난 6월 18일 임단협 상견례를 시작으로 20차례 협상을 진행했으나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조는 기본급 14만13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지난해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상여금 900%(현행 750%)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지난 2일 교섭에서 기본급 9만5000원 인상, 성과급 400%+1400만원,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며 거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협상 안건에 대한 실질적 논의가 부족한 상황에서 노조가 파업을 결정한 것은 유감"이라며 "불필요한 소모전을 지양하고, 노사가 상생할 수 있는 합리적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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