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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완일 기자] 동국제강그룹은 철강법인 2개사 동국제강, 동국씨엠의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고 31일 밝혔다.
동국제강은 별도 기준 3분기 매출 7692억원, 영업이익 245억원, 순이익 101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대비 매출은 13.9%, 영업이익은 18.1% 감소했고 순이익은 9.6%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8.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4% 증가, 순이익은 5.8% 증가했다.
동국제강은 "전방 산업 시장 환경에 따른 수익성 위주 판매 전략을 지속해 이익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주력 사업인 봉·형강 부문은 건설 산업 수요 부진이 지속되며 제품 가격이 약세를 보였고 생산과 판매가 감소했다. 후판 부문은 통상 정책 변화로 인한 수요 개선으로 생산 판매량이 늘었다.
동국씨엠은 3분기 매출 4851억원, 영업손실 52억원을 기록했다. 순손실은 23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적자로 전환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적자폭을 축소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회사는 건설 가전 등 수요 산업 침체 및 보호무역주의로 인한 관세 확대 영향으로 전분기와 비교해 생산 판매량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수요가 부진한 전기아연도금강판(EGI) 라인 1기 운영을 중단하고 고부가·수익성 위주 판매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적자폭을 줄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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