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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완일 기자] 동국제강의 인천 철근공장이 재가동에 돌입했다. 다만 국내 건설경기 침체와 수입산 공세로 철근 가격 하락세가 이어질 경우 추가적인 중단 가능성이 점쳐지는 상황이다.
20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지난 15일부터 인천 철근공장의 생산을 재개했다. 인천공장은 회사의 연 매출에서 약 40%를 차지하는 핵심 거점으로 연 220만톤(t)의 철근을 생산하고 있다.
앞서 동국제강은 건설경기 악화와 수요 부진, 수입산 철근의 저가 공세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며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인천공장의 가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는 국내 철강 업황이 여전히 위기 상황임에도 계속 가동을 중단하는 것은 동국제강의 시장 점유율 측면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기에 셧다운을 해제한 것으로 보고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공시된 일정에 따라 재가동에 들어간 것이라 설명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기존 공시한 일정이 끝나면서 인천공장의 생산 재개 돌입한 것"이라며 "다만 이달 말까지 시장 상황을 살펴보고 추가적인 휴동(일시 생산 중단)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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