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연봉 인상 경쟁을 펼쳤던 국내 게임업계가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수혜를 봤지만 그로 인해 신작 출시가 지연되며 매출이 급감했다. 여기에 연봉 인상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이 실적을 더욱 짓눌렀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실적을 발표한 국내 주요 게임사(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 네오위즈, 컴투스, 게임빌, 펄어비스, 데브시스터즈, 선데이토즈, 크래프톤, NHN) 13개 가운데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곳은 세 곳에 불과했다.
세 곳 중 '위메이드'와 '데브시스터즈'는 각각 '미르4'와 '쿠키런: 킹덤'의 흥행 지속에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했다. '선데이토즈'는 광고사업과 해외매출의 성장에 힘입어 영업이익 5.8% 증가를 기록했다.
반면 나머지 업체들은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특히 3N이라 불리는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는 일제히 2분기 실적이 추락했다.
먼저 넥슨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577억원(154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733억원(560억엔), 순이익은 917억원(90억엔)으로 각각 13%, 55% 줄었다.
엔씨소프트도 2분기 영업이익이 11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1414억원)을 20%가량 하회하는 '어닝 쇼크'다.
넷마블은 3사 가운데 영업이익 하락 폭이 가장 컷다. 넷마블은 2분기 영업이익이 162억원으로 80.2% 감소했고, 매출도 5772억원으로 15.8% 줄었다.
이처럼 게임업체들이 여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받아들게 된 것은 코로나19 여파의 직격탄을 맞으면서다.
코로나19 초기에는 '집콕족'들로 인해 수혜를 받으며 실적이 증가했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재택근무가 길어지며 신작 출시가 지연됐기 때문이다. 신작 출시 지연은 곧 기존 게임 매출 감소, 신작 출시를 위한 마케팅비 증가 등의 사이클로 이어지며 영업이익에 악영향을 미쳤다.
또 지난해 코로나19 수혜를 입으며 증가한 실적에는 인건비 증가가 따랐다. 지난해 3N은 모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매출 8조를 합작했다. 이에 지난 2월 넥슨으로 시작된 연봉 인상은 업계에 릴레이로 진행됐다. 인재 확보와 이탈 방지를 위해서 연봉 인상에 동참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는 곧 비용 증가로 이어졌고 신작이 없는 상황에서 쓰는 돈만 많아진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사는 성장 동력인 신작 출시 지연에 타격을 많이 받는다"며 "전체적인 인건비가 오른 상황에서 버는 돈보다 쓰는 돈이 많아지고 있어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이 이어지면 또다시 매출에 집작하는 양산형 게임들만 출시되지 않을까 걱정도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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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빌, 2분기 영업이익 29억원···전년比 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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