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ADEX2025서 '타스만 지휘차' 실물 첫 공개···연내 실전 투입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기아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항공우주·방위산업전 ADEX 2025에서 다양한 군용 차량을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ADEX 2025는 전 세계 35개국 600개 업체들이 참가해 항공우주·방산 관련 첨단 기술과 장비 등을 대거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서 기아는 픽업트럭 타스만의 군용 지휘차 실물을 최초 전시한다.

타스만 군용 지휘차는 정통 픽업트럭 특유의 오프로드 성능과 안전·편의 사양을 기반으로 무전기와 안테나 등을 장착해 작전 운용능력을 강화한 차량이다. 지난달 한국 군 표준 지휘용 픽업트럭으로 선정돼 연내에 실전 투입될 예정이다.

기아는 올해 6월 선보인 차세대 중형표준차(KMTV)도 공개한다. KMTV는 △수심 1미터(m) 하천 도하 △60% 종경사 및 40% 횡경사 주행 △전자파 차단 설계 △영하 32도 시동 △최대 병력 25명 또는 화물 10톤(t) 수송 등 우수한 주행성을 발휘한다.

아울러 화물 적재가 가능한 4인승 카고, 정찰 능력 확대를 지원하는 드론 탑재차, 장소 제한 없이 위험 지역을 감시하는 인공지능(AI) 경계차 등 군의 사용 목적에 맞게 다양하게 제작한 소형전술차(KLTV)을 선보인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ADEX에서 군의 안전한 이동을 돕는 다양한 특수 차량을 선보인다"면서 "앞으로 군용 모빌리티의 미래 비전을 지속적으로 제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