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 콜레오스 에스카파드 루프박스 버전. (사진=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에스카파드 루프박스 버전. (사진=르노코리아)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르노코리아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가 출시 1년 만에 소비자 만족도 95%라는 기록적인 성과를 거뒀다. 회사는 이번 평가를 토대로 상품성을 끌어올린 연식 변경 모델을 선보이며 시장 공세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일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를 5개월 이상 보유한 소비자 1만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조사에 응답한 3700여명 가운데 95.1%가 차량 전반에 '매우 만족' 또는 '만족'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만족 요인은 △정숙성 △효율성 △디자인 △안전성 순으로 나타났다. 주행성 측면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은 점이 눈길을 끈다.

회사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반영해 최근 2026년형 그랑 콜레오스를 출시했다. 오픈알 파노라마 스크린에 공조 위젯을 추가하는 등 사용자 환경을 개선했고, 인포테인먼트 기능도 확장했다. 새롭게 도입된 'R:아케이드 게임'은 누적 다운로드 7억건 이상을 기록한 글로벌 인기작 20종을 차량 환경에 최적화해 제공한다. 스마트폰을 게임패드로 활용할 수 있는 기능도 마련했다. 노래방 서비스인 R·비트의 경우 무선 마이크만 있으면 언제든 스크린을 노래방처럼 이용할 수 있어 탑승객들의 즐길 거리를 더했다. 

오픈알 파노라마 스크린에 탑재된 아케이드 게임 기능. (사진=르노코리아)
오픈알 파노라마 스크린에 탑재된 아케이드 게임 기능. (사진=르노코리아)

외장·내장 디자인도 고급화했다. 아이코닉과 에스프리 알핀 트림에는 무광 컬러 '새틴 유니버스 화이트'를 신규 추가했고, 에스프리 알핀에는 전용 '퓨어 그레이 나파 인조가죽 시트'와 '새틴 블랙 로장주 로고'를 적용했다. 소비자 요청이 많았던 파노라마 선루프도 반영했다. 유리 패널이 위로 열리는 탑 슬라이더 방식에 윈드 디플렉터를 채택해 개방감을 높이면서도 동급 최고 수준의 헤드룸를 확보했다.

가솔린 터보 4WD(Four Wheel Drive)를 중간 트림인 아이코닉에서도 고를 수 있도록 파워트레인 선택권도 넓혔다. 이 모델은 8단 자동 변속기와 보그워너 6세대 네바퀴굴림 기능을 결합해 에코·컴포트·스포츠 등 6가지 주행 모드를 지원한다. 회사 측은 "그랑 콜레오스는 출시 첫해부터 우수성을 입증한 모델"이라며 "고객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2026년형은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랑 콜레오스는 차체에 초고강도 핫프레스포밍(HPF) 부품을 동급 최대인 18% 비율로 적용하고 980메가파스칼(Mpa) 이상의 신소재 기가스틸과 초고장력강판(AHSS) 등 고품질 소재를 다수 적용해 뛰어난 충돌 안전성을 갖췄다. 최대 31개의 첨단 주행 보조 기능을 탑재해 주행 안전성 역시 높였다. 

그랑 콜레오스 에스카파드 선루프 버전. (사진=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에스카파드 선루프 버전. (사진=르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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