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지난 1일 서울 강서 본사와 인천 계양 체육관에서 아시아나항공과 공동으로 후반기 교관회의 겸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지난 1일 서울 강서 본사와 인천 계양 체육관에서 아시아나항공과 공동으로 후반기 교관회의 겸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진=대한항공)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대한항공은 지난 1일 서울 강서 본사와 인천 계양 체육관에서 아시아나항공과 공동으로 '후반기 교관회의 겸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안전 운항 핵심인 운항 훈련 정책 발전과 비행 교육체계 표준화를 논의하고, 양사 교관들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훈련 조종사 운항 실습을 교육하는 LIP(Line Instructor Pilot), 지상 훈련을 담당하는 학술 교관, 승무원 인적 요인 관련 교육을 담당하는 CRM(Crew Resource Management) 교관 등 양사 소속 교관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오전 본사 대강당에서 진행된 교관회의는 김해룡 대한항공 운항본부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운항 승무원 교육 훈련 전문성과 책임 의식을 되짚는 자리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최근 발생한 운항 중 특이 사례 발생 경위와 조치 절차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고, 이어 기종별 간담회를 통해 양사가 보유한 기재 차이점 및 교육 착안점을 공유했다. 전문성 강화를 위한 학술 심포지엄과 교수법 등도 이어졌다.

오후에는 계양 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함께 소통하고 교류하는 워크숍을 진행했다. 행사는 양사 직원간 상호 이해도를 높이는 OX퀴즈와, 체력과 팀워크를 겨루는 풍선 기둥 올리기, 대형 윷놀이, 박 터트리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이뤄졌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통합 대한항공은 단순히 인적·물적 자원을 통합하는 수준을 넘어 양사의 강점을 결집해 더 큰 도약을 준비하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양사 교관들이 안전 운항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함께 협력하고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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