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민 당국에 의해 체포·구금됐다 풀려난 한국인 316명이 탑승한 대한항공 B747-8i 전세기가 11일(현지시간) 오전 11시38분께 미국 조지아주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을 이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이민 당국에 의해 체포·구금됐다 풀려난 한국인 316명이 탑승한 대한항공 B747-8i 전세기가 11일(현지시간) 오전 11시38분께 미국 조지아주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을 이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이민 당국 단속으로 체포·구금됐던 조지아주 소재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 근로자 316여명이 12일 오후 2시를 전후해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B게이트를 통해 귀국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마련한 대한항공 B747-8i 전세기를 이용해 귀국길에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원활한 귀국을 위해 비즈니스 클래스 수준의 어메니티 키트를 제공하고, 충전 케이블과 마스크 등 편의 물품도 별도로 지원했다. 귀국 후에는 희망자 전원에게 운전기사가 배치된 차량을 제공해 자택 복귀까지 전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11일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태로 구성원과 협력사, 가족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해외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는 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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