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미국 보잉이 항공기 예지정비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싱가포르에서 열린 양사 협약식에서 정찬우 대한항공 정비본부장(오른쪽에서 두 번째), 크리스탈 렘퍼트 보잉 글로벌 서비스 부문 디지털 서비스 총괄 시니어 디렉터(오른쪽에서 세 번째), 오종훈 대한항공 예지정비팀장(오른쪽에서 첫 번째) 등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과 미국 보잉이 항공기 예지정비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싱가포르에서 열린 양사 협약식에서 정찬우 대한항공 정비본부장(오른쪽에서 두 번째), 크리스탈 렘퍼트 보잉 글로벌 서비스 부문 디지털 서비스 총괄 시니어 디렉터(오른쪽에서 세 번째), 오종훈 대한항공 예지정비팀장(오른쪽에서 첫 번째) 등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대한항공)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대한항공은 미국 보잉과 항공기 예지정비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예지정비는 항공기 부품이나 시스템 고장 시점을 미리 예측해 실제 문제가 발생하기 전 선제적으로 정비를 진행하는 기법이다. 이를 고도화할수록 정비 시간과 비용을 줄고, 항공기 결함으로 인한 지연·결항을 최소화해 정시 운항률을 높일 수 있다.

양사는 예지정비 방법론을 공동으로 연구·개발하고 실제 운항 현장에 적용하는 데 협력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자사의 운항 경험과 빅데이터를, 보잉은 엔지니어링 경험과 소프트웨어 역량을 접목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2022년 8월 정비본부 산하에 예지정비팀을 신설했으며, 자체 개발한 예지정비 솔루션을 현장에 적용해 왔다. 회사 측은 "이번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항공기 예지정비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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