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크기 설정
기사의 본문 내용은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서울파이낸스 김완일 기자] HD현대중공업의 임금단체 협약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노조가 파업을 예고하고 갈등이 고조되는 양상이다. 이달 말까지 교섭이 마무리되지 않을 경우 그룹의 조선 3사(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노조가 공동 투쟁에 나설 것을 예정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오는 29일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4시간 파업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HD현대중공업 노조 측은 "두 차례 파업을 통한 경고에도 29일까지 임단협 교섭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9월 총 파업에 돌입할 것"이란 의견을 전했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달 18일 △기본급 13만3000원(호봉 승급분 포함) 인상 △격려금 520만원 지급 등을 담은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으나, 조합원 투표에서 반대 63.7%로 부결되면서 교섭은 교착 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사측은 노조 측에 임단협 절충안 마련을 촉구하며 "교섭 마무리를 위해 파업보다는 부족한 부분을 서로 조율하고 합리적 절충점을 찾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증할 절호의 기회인 마스가 프로젝트는 노사 협력의 시험대이자 기회"라고 호소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 현대중공업·현대미포 합병···"K-조선·방산 초격차로 미래 시장 주도"
- '최대 60조' 캐나다 잠수함 사업 결선행···한화·HD현대, 주도권 경쟁 벌어질까
- HD현대, '마스가' 첫 협약 체결···한미 조선 협력 본격화
- HD현대重, 자체 개발 해상변전소로 해상풍력 시장 공략
- HD현대, 해사 생도에 미래 함정 기술·건조 현장 선봬
- HD현대重, 손원일급 잠수함 성능개량 우선협상 대상자 확정
- 현대중공업·현대미포 합병 후폭풍···양사 노조, 공동 파업 강경 대응
- HD현대重 노조, 5일까지 부분파업 돌입···노란봉투법 앞두고 긴장 고조
- [노란봉투법 직격탄上]노사 갈등 골 깊어지는 조선·철강···납기·생산 차질 우려 높아져
- HD현대 노조, 12일까지 부분파업 돌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