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을 방문한 대릴 커들 미국 해군참모총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가 한화오션이 정비 중인 미국 해군 보급함 '찰스 드류함'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한화오션)
한화오션을 방문한 대릴 커들 미국 해군참모총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가 한화오션이 정비 중인 미국 해군 보급함 '찰스 드류함'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한화오션)

[서울파이낸스 김완일 기자] 한화오션은 대릴 커들 미 해군참모총장과 케빈 킴 주한미국대사대리 등 미국 측 대표단이 거제사업장을 찾아 전시실, 조립공장, 특수선 안벽 등을 둘러봤다고 16일 밝혔다. 한화오션 측에서는 김희철 대표이사와 어성철 특수선사업부장이 직접 일행을 맞았다.

이날 한화오션이 유지·보수·정비(MRO) 작업 중인 미 해군 보급함 '찰스 드류함'을 살핀 커들 총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대형 조선 인프라를 가진 한화오션의 역량을 치켜세우며 양국의 조선 협력이 동맹 관계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준공한 특수선 제4공장도 주목을 받았다. 이 공장은 AI 기반의 스마트 통합관제 시스템으로 에너지·설비 효율을 관리하고, 배관 제작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탄소중립 기준에 맞춘 첨단 조선 생산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초대형 컨테이너선 등 상선 블록을 제작하는 조립1공장에서 선박 보강재 10개를 동시에 자동 용접하는 '론지' 자동용접장비와 선박 블록 용접로봇인 '단디, '인디' 등 자동화된 공장 설비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한화오션 측은 납기 능력과 검증된 함정 솔루션 등으로 '미 군수지원함에서 전투함 MRO로, MRO에서 함정 신조'로 사업 영역을 확장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커들 총장 일행에게 전달했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는 "한화오션은 미 해군의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는 물론 '한·미동맹 강화의 아이콘'으로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한화오션은 양국 조선업 협력 기조에 맞춰 마스가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제반 사항 준비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