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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완일 기자] 세아홀딩스가 자회사 세아특수강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며 그룹 지배구조 단순화와 경영 효율성 강화에 나선다.
세아홀딩스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세아특수강과의 포괄적 주식교환 계약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세아홀딩스는 세아특수강 지분 69.9%를 보유 중이다.
교환 비율은 세아홀딩스 1주당 세아특수강 0.1348985이며 이를 위해 세아홀딩스는 신주 31만8048주를 발행해 세아특수강 주주에게 지급한다. 세아특수강은 12월 18일 주주총회를 열어 본 안건을 승인한 뒤, 내년 1월 말 교환 절차를 마무리하고 2월 중 신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로 세아특수강은 상장 폐지되고 세아홀딩스의 100% 자회사로 전환된다.
세아특수강 역시 선재·봉강 등 주력 사업이 경기 둔화와 원가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가운데, 완전 자회사 전환을 계기로 기술개발 투자 확대와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안정적 경영 환경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세아홀딩스는 이날 함께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철강 본업 경쟁력 강화 △신성장동력 확보 △배당 및 자사주 매입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책(최대 500억 원 규모) 추진 방침도 밝혔다.
세아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주식교환은 기업 저평가의 원인이었던 중복상장 문제를 해소하고, 경영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완전 자회사화를 통해 그룹 전체의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함께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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