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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완일 기자] 세아그룹이 항공기, 로켓 엔진, 원자로 가스터빈 등 극한 환경에 쓰이는 '초내열합금'을 국내 최초로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세아그룹 계열사 세아창원특수강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항공기 엔진 부품용 '터빈 엔진용 리테이너'에 쓰이는 초내열합급 소재 시제품을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아그룹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과 세부 사항을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초내열합금은 니켈, 코발트 등을 주원료로 만들어져 섭씨 700도 이상의 고온에서도 우수한 강도와 변형 저항성을 유지하는 소재이다. 기술적 난이도로 인해 그동안 해외 의존도가 높았으나 이번에 세아창원특수강이 국내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것이다.
세아그룹은 이를 위해 지난 몇 년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두산에너빌리티 등과 컨소시엄을 맺고 협력 연구를 진행하며 초내열합금 기술 개발에 매진해왔다. 이번 초내열합금 기술 개발로 방산 및 우주항공 산업 분야에서 외산 소재 의존도를 다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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