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완일 기자] 세아베스틸지주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9259억원, 영업이익 267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익은 각각 4.8%, 9.5% 증가했다. 순이익은 336억원으로 집계됐다.
계열사별로 세아베스틸은 3분기 매출 4966억원, 영업이익 4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 증가, 65.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방산업의 수요 둔화에도 적극적 영업 활동을 통해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중국산 저가 수입재 유입 지속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3분기 17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스테인리스 선재와 봉강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판매 비중을 확대하며 지난해에 비해 172% 증가했다. 다만 매출액은 3.5% 감소한 3522억원을 기록했다.
세아항공방산소재는 3분기 매출 329억원, 영업이익 6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9%, 37.3% 증가했다. 항공 및 방산용 고부가가치 소재 비중 확대에 힘입어 세아항공방산소재는 3분기 누적 기준(매출액 989억원, 영업이익 203억원) 창사 이래 최대 영업실적을 경신했다.
세아베스틸지주 관계자는 "새롭게 재편되고 있는 우주항공∙방산 시장의 공급망 내에서 고성능 특수금속 소재 공급사로서 입지를 강화하겠다"며 "자회사간 통합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선제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특수합금 소재 기술 고도화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주요 대륙별(북미∙중동∙동남아 등) 생산 거점 확대, 북미 등 해외 신설 생산 법인 및 세아항공방산소재 창녕 공장 신규 투자 적기 진행으로 글로벌 수요 시장 공략을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