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노조, 임금교섭 잠정합의안 66.5% 찬성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한국지엠 노사가 도출한 2025년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23일 최종 가결됐다. 전체 조합원 중 6508명이 투표, 이중 4330명(찬성률 66.5%)이 합의안에 찬성했다.

합의안은 △기본급 9만5000원 인상 △타결 일시금 및 2024년 성과급 1750만원 지급 △지역 사회 상생을 위한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로버트 트림 노사 및 인사 부문 부사장은 "2025년 교섭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대외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회사의 경쟁력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 5월 29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이달 18일 합의안 도출까지 19차례의 교섭을 가졌으며, 노조는 22일과 23일에 걸쳐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