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트라스 노사, 잠정합의안 도출···기본급 8만2000원 인상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현대모비스 부품생산 계열사 모트라스가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이로써 현대차그룹 노조 리스크는 해소 국면에 접어드는 모습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모트라스 노사는 지난달 30일 진행된 16차 본교섭에서 기본급 8만2000원 인상, 성과급 450%+1260만원 지급 등을 담은 합의안을 마련했다.

앞서 모트라스 노조는 현대차 수준(기본급 10만원 인상, 성과급 450%+1580만원 지급, 주식 30주 및 상품권 20만원 지급)과 동일한 수준의 성과급을 요구해 왔다.

모트라스 노조는 조만간 합의안을 조합원 찬반투표에 부칠 계획이다. 가결될 경우 올해 임금 협상은 최종 타결된다. 이번 합의안 도출로 현대차그룹 노조 리스크도 사실상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현대차·기아는 모트라스의 부분파업으로 부품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일부 공장이 멈추는 등 생산 차질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