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배 현대로템 사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제스 몬테스 LA메트로 철도차량 사업총괄(왼쪽에서 두 번째)과 마이크 퓨트렐 리버사이드시 행정시장(왼쪽에서 첫 번째), 척 콘더 리버사이드시 시의원(왼쪽에서 네 번째), 김영완 주미 LA 총영사와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시에서 진행된 HRSEA 준공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로템)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제스 몬테스 LA메트로 철도차량 사업총괄(왼쪽에서 두 번째)과 마이크 퓨트렐 리버사이드시 행정시장(왼쪽에서 첫 번째), 척 콘더 리버사이드시 시의원(왼쪽에서 네 번째), 김영완 주미 LA 총영사와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시에서 진행된 HRSEA 준공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로템)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현대로템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시에서 철도차량 전장품(전기·전자장비) 생산공장 '현대로템 스마트 일렉트릭 아메리카(HRSEA)'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로스앤젤레스(LA)메트로와 리버사이드시 주요 인사, 주미 LA 총영사, 현대로템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철도산업에서 품질은 절대로 '타협할 수 없는 가치'라며 "HRSEA는 이 같은 우리의 신념을 미국 현지에서 실현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리버사이드시의 고용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미래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약 8500제곱미터(㎡) 부지에 건설된 HRSEA는 현대로템이 미국에 세운 첫 번째 공장이다. 현지화 전략 강화로 증가하는 철도 수요에 대응하고 안정적 사업 수행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와 관련, 미국 정부는 철도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할 경우 일정 비율 이상의 미국산 자재·부품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따라서 해외 기업이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현지 생산공장 구축이 필수적이다. 회사 측은 HRSEA로 미국 주요 철도 기관 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RSEA에서 생산되는 전장품은 추진제어장치, 견인전동기, 보조전원장치다. 모두 현대로템의 핵심 기술과 노하우가 집약된 장치다. 구체적으로 추진제어장치와 견인전동기는 철도차량 추진력과 제동력을 제어해 가감속을 담당하고, 보조전원장치는 서비스 기기에 전력을 공급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현지화를 통해 최적의 품질 관리와 적기 납품을 실현, 미국 시장에서 신뢰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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