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폴란드형 K2전차 모형 공개···2028년부터 현지 양산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현대로템이 2일(현지시간)부터 5일까지 폴란드 동남부 소재 키엘체에서 열리는 '제33회 폴란드 국제방위산업 전시회'에 참가한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폴란드형 K2전차 모형을 선보인다. 폴란드형 K2전차는 능동방호장치(APS), 드론재머(ADS), 원격사격통제체계(RCWS)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해 작전 능력을 강화한 전차다. 2028년부터 현지 양산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에는 폴란드에 납품 중인 K2전차 실물도 전시된다. 해당 전차는 올 상반기까지 133대 현지 납품된 상태로, 연말까지 잔여 47대 인도를 끝내면 1차 계약이 완료된다. 이어서 2027년까지 2차 이행 계약 물량인 116대가 추가 납품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현대로템은 지난 8월 폴란드 군비청과 약 8조9800억원 규모의 폴란드 K2전차 2차 이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폴란드 방산 업계와 광범위하고 긴말한 협업 기회를 모색해 K방산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