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산업계 순환경제를 선도하는 ESG 경영성과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정보근(왼쪽 두번째) 현대로템 생산본부장 전무가 지난 5일 전북 김제 소재 김제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제19회 순환경제 선도기업 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은 후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로템)
현대로템이 산업계 순환경제를 선도하는 ESG 경영성과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정보근(왼쪽 두번째) 현대로템 생산본부장 전무가 지난 5일 전북 김제 소재 김제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제19회 순환경제 선도기업 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은 후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로템)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현대로템이 산업계 순환경제를 선도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성과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현대로템은 지난 5일 전북 김제 소재 김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9회 순환경제 선도기업 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 상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하며, 폐기물 감량과 재활용 활성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기업에 수여된다. 환경부는 자원 절약과 순환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9월 6일을 자원 순환의 날로 지정해 운영 중이다.

현대로템은 폐기물 저감, 재활용 확대, 신기술 개발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합성수지 폐기물을 고형 연료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분리 작업을 도입한 점이 주효했다. 또한 폐기물 보관장에서 수작업 2차 분리를 실시해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했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최근 3년간 창원공장의 폐합성수지 폐기물 배출량은 95톤(t) 감소했고, 재활용률은 70.4%포인트 증가했다.

아울러 현대로템은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 추출기를 개발해 폐기물 저감과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동시 달성했다. 자체 제작한 수소 추출기는 하루 최대 600킬로그램(kg)의 고순도 수소 생산이 가능하며, 연간 60t의 메탄가스를 줄이고 77t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한다. 이를 통해 자원 순환형 수소 생태계 구축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 밖에도 현대로템은 고효율 설비 도입, 녹색 제품 구매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향후에는 폐기물 재활용 방안을 다각화해 글로벌 안전규격 인증인 폐기물 매립 제로 획득을 추진해 순환경제 기여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사업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줄이고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운영 중"이라며 "앞으로도 순환경제 실현과 ESG 경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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