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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한화가 폴란드 해군 현대화 사업 수주를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 최근 한화오션이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 적격 후보에 선정된 데 이어 유럽에서도 지역 현지화 종합 솔루션을 제시한다는 전략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등 한화그룹 방산 3사는 이를 위해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통합 부스를 마련하고 3000톤(t)급 잠수함 '장보고Ⅲ-배치II'를 전시했다.
장보고Ⅲ-배치II는 공기불요추진체계(AIP)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3주 이상의 잠항 능력과 수직 발사관, 탄도 미사일 등 장거리 타격 능력을 갖췄다. 이경길 한화오션 특수선 해외영업팀 상무는 "한화오션은 폴란드의 국방력 강화와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해군 현대화 사업을 통해 유럽 시장에 한국 잠수함의 우수성을 알리고 양국 간 국방 협력 및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성능 개량형 K9A2 자주포와 수출형 보병전투장갑차(K-NIFV)를, 한화시스템은 능동방호체계(APS)와 소형 합성개구레이더 위성, 레이저 대공무기 천광을 선보이며 육·해·공·우주를 아우르는 통합 포트폴리오를 뽐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K9과 천무 사업으로 신뢰를 쌓은 만큼 향후 폴란드 방산 생태계 전반에서 동반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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