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크기 설정
기사의 본문 내용은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럽의 방위산업 블록화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폴란드 방산 업체와 손잡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일(현지시간) 폴란드 방산 업체 WB그룹과 다연장로켓 천무 유도탄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JV)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폴란드 키엘체 국제 방산전 현장에서 진행됐으며,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와 피오트르 보이첵 WB그룹 회장,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악 카미슈 폴란드 부총리, 조현기 국방부 자원관리실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JV는 현지 생산시설 구축과 채용을 통해 천무의 폴란드 수출형 모델인 '호마르-K'에 탑재되는 사거리 80킬로미터(km)급 유도탄(CGR-080)을 생산할 계획이다. 생산 물량은 폴란드군에 우선 공급되며, 이후 양사 협의를 거쳐 탄종을 다변화하고 유럽 내 타 국가로 수출도 추진된다.
손 대표는 "유럽의 방산 블록화로 수출 장벽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현지화를 통한 시장 확대는 필수적"이라며 "JV 등 다양한 전략으로 K방산의 글로벌화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