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에서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정밀유도무기 사업부장(왼쪽), 파웰 슈베클레이 WITU 소장(가운데), 야첵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법인장이 155mm 탄약 관련 부품 현지 품질인증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4일(현지시간) 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에서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정밀유도무기 사업부장(왼쪽), 파웰 슈베클레이 폴란드군사기술연구소장(가운데), 야첵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법인장이 155mm 탄약 관련 부품 현지 품질인증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군사기술연구소(WITU)와 함께 유럽 탄약 시장 공략에 나선다. K9자주포에 쓰이는 155밀리미터(mm) 탄약의 품질 인증을 현지에서 확보해 폴란드군 공급을 확대하고, 나아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을 포함한 유럽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일(현지시간)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국제방위산업전시회에서 유럽법인과 WITU가 155mm 탄약 구성품인 모듈화장약(MCS)의 현지 품질 인증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정밀유도무기 사업부장, 야첵 유럽법인장, 파웰 슈베클레이 WITU 소장이 참석했다.

WITU는 폴란드 국방부 산하 국가 연구 기관으로 탄약·탄두 시험 평가와 무기체계 성능 검증을 맡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WITU는 K9자주포 사거리와 화력을 좌우하는 핵심 구성품 MCS 품질 시험을 수행할 방침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현지 인증 확보를 통해 폴란드군이 운용 중인 K9자주포 탄약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동시에 유럽 내 생산 거점을 구축, NATO로까지 사업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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