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영선 기자] 올해 2분기 국내 인터넷뱅크 3사(카카오·토스·케이)의 중·저신용자 대출 잔액 비중이 모두 30%를 상회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2분기 말 기준 중·저신용대출 잔액 비중은 33.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2분기 공급 규모는 6000억원으로, 출범 이후 누적 공급액은 14조원을 넘어섰다.
건전성 지표는 안정적으로 관리했다. 2분기 총여신 연체율은 0.52%로 전년 말과 동일하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금융권 대출이 어려운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도 적극적인 공급을 이어가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금리와 리스크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포용금융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토스뱅크의 2분기 중저신용자 대출비중 35%를 기록했다. 누적 대출 공급액은 9조300억원에 달한다.
햇살론뱅크의 경우 올 2분기까지 누적 공급액 1조400억원에 달하는 등 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의 성과를 내고 있다고 토스뱅크는 설명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토스뱅크는 신용평가모형과 심사전략의 고도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중저신용자 포용'의 기반을 강화해 나감과 동시에, 자체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함으로써 고객들의 자력 회복을 도우려 한다"며 "대출 공급 그 이상의 포용금융을 기술력으로 실현해 나가고 그 가치가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케이뱅크는 올해 2분기 누적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평균잔액 비중 34.4%를 기록했다.
신용대출 규모는 2789억원으로 지난 1분기 2544억원 대비 약 10% 증가했다. 2017년 이후 누적 공급한 중저신용자 신용대출은 총 7조6992억원에 달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 고객을 위한 다양한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상시 노력 중에 있다"며 "CSS 고도화 및 건전성 관리를 통해 지속 가능한 포용금융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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