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5세대 이동통신(5G) 개발을 선도한 삼성전자가 6G 시장에서도 앞서나간다는 목표 하에 미국에서 6G 실험에 본격 착수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미국 연구법인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는 최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6G 실험을 위한 전파 사용 승인 허가를 신청해 허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 실험을 통해 6G 스마트폰으로 기지국과 중장거리 통신이 가능한지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 소재 삼성전자 아메리카 실험실 일대에서 133∼148㎓ 대역의 전파를 사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6G는 데이터 전송 속도가 5G보다 최대 50배 빠른 통신 기술이다. 5G가 세계 주요 시장에서 상용화 시점에 접어들면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이 미래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해 6G에대한 선행 기술 연구에 돌입했다. 상용화 예상 시점은 2030년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6G 백서'를 발표하고 5G에 이어 차세대 미래 기술로 꼽히는 6G 기술을 경쟁사들보다 빠르게 개발해 선점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연구 조직인 삼성리서치 산하에 차세대통신연구센터를 설립해 6G 선행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올해 6월에는 미국 샌타바버라 캘리포니아 주립대와 6G 테라헤르츠(THz) 대역에서 통신 시스템 시연에 성공, 상용화 실현 가능성을 입증했다.
6G는 이재용 부회장이 특히 관심을 두고 있는 차세대 사업이다. 북미 출장을 위해 출국한 이재용 부회장이 기술 시연에 참관할지 주목된다.
이 부회장의 출장 세부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난 15일 캐나다 토론토를 거쳐 미국 뉴저지 티터버러 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저지는 삼성전자 북미총괄 소재지다. 이 부회장은 이곳에서 반도체와 스마트폰, 가전 등 북미 사업 전반을 보고받으며 점검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소재한 모더나 본사를 방문하고, 뉴욕 등에서 비즈니스 일정 등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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