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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신용공여 한도관리를 위해 신용융자 신규 약정을 일시 중단한다고 11일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이전에 이미 신용융자 약정을 맺은 고객은 관련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신용융자를 중단하는 것은 최근 개인투자자들이 빚을 내 투자하는 '빚투'가 급증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자들의 '빚투'가 늘어나면서 증권사가 신용융자와 담보대출 등 신용공여를 중단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앞서 미래에셋대우와 삼성증권은 각각 지난 7월1일부터 14일까지, 지난 7월22일부터 7월27일까지 예탁증권담보융자 신규대출을 일시 중단했다가 재개했다. 신한금융투자도 9월11일 부로 예탁증권담보대출 서비스를 다시 재개했다. 그러나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은 각각 지난 6월24일, 7월23일부터 예탁증권담보융자 신규대출을 중단한 이후 서비스 재개 시일을 공지하지 못한 상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신용공여 잔고는 17조2121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의 대형 증권사인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의 신용공여 한도는 자기자본의 200% 이내(100%는 중소기업·기업금융업무 관련 신용공여로 한정)로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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