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엔 일렉트릭 터보 (사진=포르쉐)
카이엔 일렉트릭 터보 (사진=포르쉐)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포르쉐는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카이엔 일렉트릭을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네바퀴 굴림 기반 전자식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가 탑재된 카이엔과 카이엔 터보로 모델 라인업을 구성한다. 

이 중 카이엔 터보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킬로미터(km)까지 가속을 2.5초에 끝낼 만큼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모터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는 각각 1156마력, 153.0킬로그램미터(kg∙m)다. 모터에 오일 냉각 시스템을 적용, 지속적으로 높은 출력을 제공한다는 것이 포르쉐 측의 설명이다.

배터리 용량은 113킬로와트시(kWh)다. 유럽 기준 주행 가능 거리는 623km다. 급속 충전 시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16분이 채 걸리지 않으며, 10분 충전만으로 315km 주행 가능 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포르쉐 최초로 무선 충전도 지원한다.

국내 판매 가격은 1억8960만원이다. 카이엔은 1억4230만원부터 시작한다. 출시 시점은 내년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 포르쉐 관계자는 "카이엔 일렉트릭은 주행은 물론, 충전 측면에서도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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