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오는 19일 전기 SUV 카이엔 일렉트릭을 디지털 생중계를 통해 공개한다. (사진=포르쉐)
포르쉐가 오는 19일 전기 SUV 카이엔 일렉트릭을 디지털 생중계를 통해 공개한다. (사진=포르쉐)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포르쉐는 오는 19일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카이엔 일렉트릭을 디지털 생중계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카이엔 일렉트릭은 포르쉐 최신 전기차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성능, 충전, 편의성 측면에서 새 기준을 제시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배터리 팩 용량은 113킬로와트시(kWh)로, 단순 에너지 저장장치를 넘어 차체 구조 일부분으로 자리한다. 이를 통해 차체 강성을 높이고, 동시에 무게 중심을 낮춘다.

카이엔 일렉트릭 배터리 팩. (사진=포르쉐)
카이엔 일렉트릭 배터리 팩. (사진=포르쉐)

팩을 구성하는 셀은 니켈망간코발트알루미늄(NMCA) 양극과 흑연 실리콘 음극으로 구성된다. 니켈 함량을 86%까지 끌어올려 에너지 밀도를 극대화하고, 실리콘이 포함된 음극으로 급속 충전 성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카이엔 일렉트릭 배터리 팩 내부. (사진=포르쉐)
카이엔 일렉트릭 배터리 팩 내부. (사진=포르쉐)

열 관리는 배터리 팩 상하부를 동시에 냉각하는 양면 냉각 시스템이 맡는다. 이 구조는 온도를 정밀하게 제어해 어떤 주행 환경에서도 배터리를 항상 최적의 온도 범위로 유지한다. 냉각 성능은 대형 가정용 냉장고 100대에 달할 만큼 강력하다.

충전의 경우 400킬로와트(kW)급 고출력 충전소 이용 시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16분 이내로 끝난다. 배터리 잔량 50% 수준까지는 350~400kW의 고속 충전율을 꾸준히 유지해 장거리 주행 시 실용성을 확보했다.

포르쉐 관계자는 "카이엔 일렉트릭은 전기차 성능을 한 단계 끌어올린 모델"이라며 "뛰어난 성능 및 효율을 갖춘 신차로 전동화 전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이엔 일렉트릭 후면. (사진=포르쉐)
카이엔 일렉트릭 후면. (사진=포르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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