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업계, 연말 정기세일 개시···브랜드 최대 60% 할인

[서울파이낸스 박소다 기자] 영하권 추위로 겨울 상품 수요가 늘자 백화점 업계가 일제히 세일에 나섰다.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은 오는 14일부터 대규모 겨울 정기세일을 열고, 패션부터 리빙까지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12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14일부터 30일까지 전 점포에서 46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세일에서는 아크테릭스, 살로몬 등 글로벌 인기 브랜드가 최초로 참여해 최대 5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3일부터 16일까지는 한섬, 삼성물산, 신세계인터내셔널, 대현 등 주요 패션 그룹이 참여하는 '패션페어'가 열린다. 이 기간 고객들은 최대 15% 할인 및 적립 혜택과 함께 10% 상당의 상품권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특히 한섬은 타임, 마인, 시스템 등 주요 브랜드를 대상으로 결제 금액의 10%를 마일리지로 적립하는 '더블 마일리지' 행사를 선보인다.

프리미엄 아우터 브랜드 캐나다구스, 파라점퍼스, 사바띠에 등은 21일부터 23일까지 구매 금액대별로 10%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세일 첫 주말에는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7%의 상품권을 선착순 제공하는 등 올해 마지막 세일에 다양한 쇼핑 혜택을 마련했다.

신세계백화점은 14일부터 30일까지 전국 13개 점포에서 3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시즌오프&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최대 60%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신세계 단독 상품과 협업 컬렉션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세일 초반에는 닥스, 소다, 바바라 등 5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윈터 슈즈 컬렉션'을 단독 선보인다. 젊은 층에게 인기 있는 질스튜어트, 마쥬, 산드로 등 해외 컨템포러리 브랜드와 젝시믹스, 안다르 등 스포츠 브랜드도 대거 참여해 20~6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남성 패션, 주얼리·워치, 잡화 등 다양한 품목에서도 10~50% 세일이 이뤄지며, 강남점에서는 윤진모피, 동우모피 등 대형 모피 행사가 릴레이 형식으로 열린다. 블랙그라마 밍크 등 고급 제품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14일부터 30일까지 전국 점포에서 겨울 시즌 정기 할인 행사 '더 세일'을 연다. 패션, 리빙, 스포츠 등 2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겨울 상품을 선보인다.

무역센터점은 14~16일 '캐시미어 대전'을 열어 장갑, 목도리, 코트 등 캐시미어 제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판교점은 21~23일 '대현패밀리세일'을 통해 쥬크, 듀엘, 크로커다일 등 여성 패션 브랜드의 가을·겨울 의류를 최대 반값에 선보인다.

이와 함께 더현대 서울에서는 14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디즈니 영화 '주토피아2' 개봉 기념 팝업스토어를 열어 체험형 전시와 굿즈 판매를 진행한다. 무역센터점에서도 '글입다(Wearingeul)'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필기·독서 용품을 최대 15% 할인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