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에서 고객들이 배추를 보고 있는 모습. (사진=롯데마트)
롯데마트에서 고객들이 배추를 보고 있는 모습. (사진=롯데마트)

[서울파이낸스 박소다 기자]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대형마트들이 잇달아 김장 재료 할인전에 돌입했다. 롯데마트·홈플러스·GS더프레시는 정부 부처와 협력해 배추, 무, 마늘 등 김장 필수 식재료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며, 각종 관련 상품과 육류, 양념류까지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13일부터 19일까지 '슈퍼 세이브 김장위크'을 연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업한 '농할할인'을 통해 엘포인트(L.POINT)를 적립한 고객에게는 김장 필수 농산물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배추(3입)는 5967원, 다발무(단)는 6992원에 판매하며, 깐마늘(1㎏·국산)은 7992원, 청갓·홍갓(국산)은 각 3992원에 선보인다. 롯데슈퍼 역시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김장 연관 상품 할인도 강화했다. 2025년산 햇고추를 원물로 만든 '영양농산 햇님마을 태양초 고춧가루(1㎏)'는 엘포인트 회원가 3만8900원에 판매하며, 생막걸리 전 품목은 2병 이상 구매 시 10% 할인한다.

또한 지난달 1일부터 유통업계 중 가장 먼저 절임배추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해 고객 호응을 얻고 있다. 절임배추 매출은 10월 1일부터 11월 9일까지 전년 대비 약 20% 증가했으며, 예약 판매는 12월 14일까지 이어진다.

홈플러스는 같은 기간인 13일부터 19일까지 '홈플 김장대전'을 열고 배추, 무, 마늘 등 김장 필수 재료를 파격가에 판매한다.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은 농할쿠폰을 적용하면 13~14일 '배추 3입망'을 2997원(1포기당 999원)에 구매할 수 있다. 다발무는 5994원, 깐마늘(1㎏)은 6995원, 생강(900g)은 6950원에 판매하며, 한돈 삼겹살·목심(100g)은 각각 1980원, 앞다리살은 1190원에 선보인다.

수산물 품목도 할인해 해양수산부 협업으로 남해안 생굴(200g)을 5490원에, 백설 하선정 액젓류(800g~2.5㎏)를 4780원부터 판매한다. 천일염(1㎏·3㎏)은 각각 4470원, 1만3200원에 판매되며, '김포족(김장 포기족)'을 겨냥해 김치 13종은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GS더프레시는 '2025 김장 대축제'를 열고 절임배추부터 양념 재료까지 한자리에서 판매한다. 사전계약 재배를 통해 물량과 가격을 안정적으로 확보했으며, 행사카드와 멤버십을 적용하면 배추 3입망을 5900원, 다발무는 6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흙쪽파·청갓·홍갓 등 주요 채소류도 4000~6000원대에 판매한다.

김장 양념류 역시 다양하게 마련해 깐마늘(900g)은 8900원, 태양초 고춧가루(500g)는 1만4800원, 양파 2.5㎏망은 4980원에 제공한다. 일부 점포에서는 당일 절임배추 구매도 가능해 고객이 간편하게 김장을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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