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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완일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전기차 핵심 부품 제조기업으로의 영향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폴란드와 멕시코 등 주요 거점에 구동모터코어 생산 설비를 확충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다음 달 폴란드 브제크시에 신규 모터코어 공장을 준공하고, 연내 멕시코 2공장도 가동을 시작한다. 이번 투자로 국내 공장(포항, 천안)을 포함해 총 4개 지역에서 모터코어 생산 체계를 갖추게 된다. 연간 생산 능력은 기존 440만 대에서 620만 대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터코어는 전기차 구동계의 핵심 부품으로 차량의 성능과 효율을 좌우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현대자동차·기아를 비롯해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유럽 주요 완성차 업체들과 공급 계약을 확보 했으며, 2030년까지 연간 750만 대 규모의 생산 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방침이다.
핵심 소재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미국 희토류 전문 기업 리엘리먼트와 전략적 협력을 추진하며 영구자석 등 전기차 핵심 소재 공급망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포스코인터의 전기차 부품 사업 확대는 단순한 사업 다각화를 넘어 그룹 차원의 미래 성장 전략"이라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협력 강화로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소재부터 부품까지 밸류체인을 완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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