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완일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글로벌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유럽 거점을 완성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폴란드 공장 준공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아시아·북미·유럽 3대 생산 벨트를 구축했으며,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점유율 10% 달성에 나설 계획이다.
1일(현지시간) 폴란드 오폴레주 브제크시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과 모니카 유렉 오폴레주 주지사, 태준열 주폴란드 대사 등이 참석했다. 총 941억원이 투입된 폴란드 공장은 10만제곱미터(㎡) 규모로, 10월 시제품 생산을 거쳐 12월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
폴란드 공장 준공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글로벌 구동모터코아 생산 네트워크를 완성했으며 2030년까지 연 750만 대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구동모터코아에는 포스코그룹의 무방향성 전기강판에 자체 개발한 엠프리 기술이 적용된다. 엠프리 기술은 미량의 접착제를 도포해 겹겹히 적층하는 기술로 기존 엠보 방식 대비 에너지 효율이 높고 소음 및 진동을 최소화한 게 특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33년까지 3500만 대 규모의 구동모터코아 수주를 확보했다. 이번 폴란드 공장은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유럽에서 생산 예정인 168만 대를 시작으로 폭스바겐 등 유럽 완성차 업체로 공급처를 확대할 예정이다. 구동모터코아 사업 매출은 2025년 4500억원에서 2030년 1조5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폴란드 공장은 유럽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는 핵심 거점"이라며 "포스코그룹은 전기자동차용 강재, 배터리 소재, 부품 등 그룹 차원의 통합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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