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길 해진공 사장(가운데)과 해진공 임직원들이 '북극항로 종합지원센터' 신설을 기념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해양진흥공사)
안병길 해진공 사장(가운데)과 해진공 임직원들이 '북극항로 종합지원센터' 신설을 기념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해양진흥공사)

[서울파이낸스 김완일 기자] 해양진흥공사(해진공)는 지난 6월 출범한 '북극항로 개척 전담팀'이 수립한 중장기 로드맵과 전략을 실제 사업으로 추진할 전담 조직인 '북극항로 종합지원센터'를 설립했다고 19일 밝혔다. 

북극항로 종합지원센터는 정영두 해상공급망기획단장을 필두로 해양금융 전문가, 전문 해기사 출신 등 7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북극항로 개척기금 조정, 극지 운항 선박 도입, 거점항만 투자, 친환경 연료 인프라 확충 등 필수 인프라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북극 운항 노선 신설을 목표로 에너지 화물 중심의 다선종·다항차 운항과 정기선 노선을 구축하고 경제성 분석 및 최적 노선 설계한다. 

이 밖에 △북극항로 정보 플랫폼을 구축 통한 정보 허브 역할 수행 △극지 운항 매뉴얼 제작 △선박안전 위기대응 시스템 마련도 담당할 예정이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이번 조직 신설은 단순한 구상을 넘어 실행으로 옮기는 출발점"이라며 "북극항로 개척으로 동남권이 세계로 뻗어가는 해양금융·물류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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