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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파이낸셜뉴스 김완일 기자]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가 중소 선사의 재무 부담 완화와 경영 정상화를 위한 ‘선박금융 및 경영지원 특별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기존 2500억원 규모로 운영되던 해당 사업은 선사의 요청과 금융시장 여건을 반영해 5000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이를 통해 선사는 선박 확보를 위한 금융 지원뿐 아니라, 사업 타당성 분석 비용, 맞춤형 경영컨설팅, 대출 이자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진공은 또 지역별 중소 선사들을 대상으로 간담회와 맞춤형 설명회, 직원 역량 강화 교육 등 비금융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중소기업 특성상 금융기관 문턱을 넘기 어려웠던 선사들이 사업 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울러 해진공은 수협은행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선박 담보대출 시 최대 150억원까지 보증, 보증요율 0.6~0.8% 적용 등의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친환경 선박 도입을 장려하기 위해 금리할인 프로그램도 확대 개편하며 'KOMSA 환경친화적 선박 인증'과 연계해 지원 혜택의 실효성을 높였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고가 선박 및 친환경 선박의 도입 활성화를 통해 중소 선사의 자금 조달과 현금 유동성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며 "보증과 이자 지원을 통한 실질적 금융 부담 완화로 경쟁력을 확보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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