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광복 80주년 맞아 독립유공 보훈사업 본격화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예우 강화를 위한 국가보훈사업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8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국가보훈부와 '국가보훈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성 김 전략기획담당 사장, 김동욱 전략기획실장 부사장,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차그룹은 △독립운동사료 전산화 △유해봉환식 의전차량 지원 등을 추진한다. 특히 광학문자인식(OCR)을 활용해 종이 형태로 보관 중인 독립운동사료를 전산화함으로써 포상 및 검증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해당 기술은 차량 정보 자동 인식 등에 활용돼 온 자체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이달 예정된 유해봉환식부터 G90 등 의전차량을 제공하고, 향후 봉환식 참석 유가족 초청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국립서울·대전현충원에는 전기셔틀버스를 각각 1대씩 기증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독립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는 일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국가보훈부와 함께 다양한 방식으로 보훈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