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민간 태양광 전력구매 시장 활성화 나선다

[서울파이낸스 김예온 기자] 현대건설은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에서 사단법인 대한태양광발전사업자협회(이하 대태협), 굿뉴스에너지와 '태양광 발전소 PPA(전력구매계약) 공급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대태협은 2020년 국내 중소형 태양광 발전사업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설립된 협회다. 굿뉴스에너지는 에너지 IT 기업 식스티헤르츠의 자회사로, 국내 최초의 RE100 전용 재생에너지 거래 및 이행 관리 서비스 플랫폼을 론칭한 바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태협은 회원사로부터 발전사업자를 모집하고, 굿뉴스에너지는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계약, 정산, 모니터링 등의 과정을 자동화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수요처 매칭과 운영, 금융 조달 등을 지원하게 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재 PPA 시장은 대형 발전사를 중심으로 형성돼, 중소 발전사업자의 접근은 상대적으로 어려운 구조"라며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 최초로 소규모 사업자들이 전력 중개 거래에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