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첨단 스마트건설기술 25종 공개

[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현대건설은 지난 27일 경기도 남양주 왕숙 국도47호선 이설(지하화)공사 현장에서 '2025 스마트건설기술 시연회'를 열고, 현장에 실제 적용 중인 첨단 스마트건설기술 25종을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시연회에서는 디지털 트윈, 로보틱스, 지하공간 기술 등 현장 실증 중심의 혁신 기술들이 소개됐다. 대형 스마트 대시보드를 통해 6.4km 지하도로 전 구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디지털 트윈 플랫폼, 증강현실(AR)과 인공지능(AI) 결합 설계 정보 시각화, 웨어러블 로봇 '엑스블 숄더', 물류운송 드론, 안전패트롤 로봇 '스팟' 등이 주요 시연 대상이었다.

스마트 측량, 시공 자동화, 스마트 안전관리 등 토목 및 터널 현장 전 프로세스 혁신 기술도 선보였다. 현장에서는 AI 충돌·협착 방지기술이 적용된 굴삭기, 레이저 스캐너, TVWS 기반 터널 무선통신, AIoT 실시간 터널 붕괴 감지 센서 등이 실제 적용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시연회는 실제 현장 중심의 스마트기술 실증을 통해 건설업계 전반에 기술 적용 가능성과 방향성을 제시한 데 의미가 있다"며 "스마트건설 관련 투자와 현장 적용을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