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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예온 기자] 현대건설은 자사가 개발한 '히어 앤 썸웨어'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디자인 콘셉트 부문에서 위너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성별·연령·국적·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정보를 인식할 수 있도록 설계된 유니버설 디자인 웨이파인딩 시스템(Universal Design Wayfinding System)의 창의성과 완성도를 높게 평가받은 결과다.
수상작인 히어 앤 썸웨어는 힐스테이트 단지에 적용되는 지하 주차장 안내 시스템으로 색약자를 고려한 명도 중심의 컬러 설계, 노약자와 저시력자를 위한 고가독성 서체, 어린이와 외국인도 이해할 수 있는 픽토그램 기반 안내 체계를 갖췄다. 또한 비상벨, 소화전 등 안전시설을 색상으로 명확히 구분함으로써 시인성을 높이고 사고 예방 기능도 강화했다.
색채 설계에는 KCC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경쟁력을 높였고, 안내 서체는 한국장애인개발원이 개발한 것을 적용했다. 이는 공동주택 지하 주차장에 유니버설 디자인 웨이파인딩 시스템을 전면 도입한 국내 최초 사례로 평가된다.
현대건설은 해당 시스템을 힐스테이트 레이크송도 4차, 환호공원, 메디알레 등에 시범 적용했으며, 2026년 준공 예정 단지부터 본격 확대 도입할 계획이다. 향후 힐스테이트 전 단지로의 적용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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