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스타항공)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이스타항공은 이달 중 6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마무리하고, 올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할 보잉 737-8 신조기 5대 구매를 포함해 통합정비센터 신설, 승무원훈련시스템 개선 등 항공 안전 분야 투자를 본격화한다고 12일 밝혔다.

도입 예정 항공기는 모두 신조기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저 기령을 유지하고, 승객 만족도 제고를 꾀하기 위한 조치다. 현재 이스타항공은 보유기 15대 가운데 5대를 차세대 친환경 기종인 보잉 737-8로 운영 중이다. 이 기종은 기존 B737-800 대비 연료 효율이 15% 높고, 탄소 배출량도 낮아 연료비 절감 및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이스타항공은 올 하반기까지 보잉 737-8 기종 5대 도입을 완료해 기단 현대화를 실현하고, 연료비와 정비비를 동시에 낮춰 원가 구조를 개선하고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유증을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내실을 강화하겠다"며 "이를 통해 하반기 통합항공사 출범에 따른 노선 재편 과정에서 주도권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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