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NH투자증권은 11일 티웨이항공에 대해 경영권 이전 이후 자본 확충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1분기 수익성이 하락했다며 목표주가는 22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정연승 연구원은 "대명소노그룹은 티웨이홀딩스 지분 46.3% 및 티웨이항공 지분 26.77%를 취득함에 따라 티웨이항공에 대한 경영권은 대명소노그룹으로 이전 예정"이라며 "아직 공정위의 기업 결합 승인이 나지 않았지만, 추후 승인 이후 이사회 임원변경이 있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티웨이항공은 이후 대명소노그룹으로 편입될 예정이며, 노선 확장 및 운영 기단 확대를 위한 자본 및 유동성 확충이 진행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1분기는 동남아, 일본 노선 중심의 성수기 시즌이지만 제주항공, 에어부산 항공기 사고 등의 안전 이슈로 인해 저비용사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했다"며 "수송량은 회복되고 있지만, 운임 경쟁은 성수기 시즌임에도 격화됐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2분기는 단거리 노선 수요 비수기로 영업적자가 예상되지만, 유럽 노선 중심으로 수요를 회복할 것"이라며 "환율 및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한 비용 부담은 기대 요인이며, 자본확충 이후 장거리 노선 안정화 및 인력 효율성 제고를 통해 수익성 제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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