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키움증권은 "현대모비스가 미국의 관세부과 예고 등으로 주가 조정 국면에 진입했지만, 여전히 회복력을 높게 평가한다"면서 목표주가 37만5000원, 투자의견 BUY를 유지했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2024년에서 이연됐던 합산 68억달러 규모의 non-captive 프로젝트 수주 2건(전동화, 전장 각 1건)에 대한 성과 공유가 있을 지 주목된다"며 "캐즘의 장기화로 인해 전동화보다는 전장 건의 수주가 먼저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이며 이를 통해 2033년 현대모비스 핵심부품 매출 기준 현대차그룹 의존도 60% 달성의 발판을 마련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2.8% 늘어난 14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44.5% 늘어난 7841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핵심부품 부문은 현대차, 기아이 1분기 글로벌 Q 성장 부진과 HMGMA 초기 가동 고정비 부담까지 맞물리면서 소폭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했다.

A/S 부문은 우호적인 환효과와 현대글로비스와의 2025년 상반기 해상운임 하향조정 협상 결과가 손익에 반영돼 26%대 영업이익률이 지속 될 것으로 봤다.

그는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1조7900억원의 지분법이익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현대차의 미국 품목관세 감익을 반영했을 때 1조4400억원으로 축소될 전망"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모비스 EPS는 전년대비 5.8% 증가한 4만5898원을 기록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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