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모빌리티 데이 현장 (사진=현대모비스)
제4회 모비스 모빌리티 데이 현장 (사진=현대모비스)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현대모비스가 북미 현지에서 글로벌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투자 설명회를 개최하고, 미래 모빌리티 기술 동맹 확보에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9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제4회 모비스 모빌리티 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모비스 모빌리티 데이는 글로벌 스타트업, 완성차 제조사, 학계 및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현대모비스의 사업 및 투자 전략을 공유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 현대모비스는 전장 부품 혁신 기술과 함께 향후 투자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행사를 주관한 모비스 벤처스 실리콘밸리 투자 담당 미첼 윤은 "모빌리티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할 혁신 기술 확보를 위해 글로벌 스타트업 발굴과 전략적 투자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올해는 기술 및 사업성 검토를 강화하고, 시장 선점을 위한 협력도 적극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2018년 실리콘밸리에 오픈 이노베이션 거점을 마련한 이후, 지난해까지 글로벌 스타트업에 누적 2000억원을 투자했다. 지난해에는 미국 반도체 업체 엘리베이션 마이크로시스템즈 지분 10%를 약 210억원을 주고 취득했다. 실리콘 카바이드, 실리콘 카바이드 다이오드, 금속산화막 트랜지스터 등 고전압 전력 반도체 설계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 외에도 자율주행용 고성능 이미지 레이더 개발사 젠다, 인공지능(AI) 기반 반도체형 라이다 업체 라이트아이씨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분야 유망 스타트업들과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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