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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검찰이 소시에테제네럴(SG)증권 발 주가 폭락사태와 관련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하고, 자택과 키움증권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28일 검찰과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부(단성한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키움파이낸스스퀘어에 있는 키움증권 본사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김 전 회장의 자택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검찰은 주가 폭락 당시 거래 내역 등 자료를 확보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은 지난 4월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 직전 시간외매매로 다우데이터 보유 지분 3.65%(140만주)를 처분해 주가조작 정황을 알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왔다.
김 전 회장이 해당 거래로 확보한 금액은 605억원이다.
논란이 커지자 김 전 회장은 5월 그룹 회장과 키움증권 이사회 의장 직에서 물러났다.
김 전 회장은 당시 매도 과정에서 법적인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하면서 "이번 사태로 모든 분들께 상실감을 드린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앞서 주가 폭락 사태의 핵심인물 중 한 명인 라덕연 H투자컨설팅 대표는 구속 전 김 전 회장이 상속세를 줄이려는 목적으로 주가를 낮추기 위해 공매도를 했고, SG증권에서 차액결제거래(CFD) 반대매매가 발생해 주가가 폭락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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