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사진=주택산업연구원)
11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사진=주택산업연구원)

[서울파이낸스 김예온 기자] 10.15 부동산 대책으로 인해 서울과 수도권 내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11월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가 크게 위축됐다.

주택사업연구원(주산연)은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111월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가 전월 대비 20.7포인트(p) 하락한 65.9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는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를 낙관적으로 내다보는 업체 비율이 더 높고, 100미만이면 부정적 전망이 더 많다는 의미다.

수도권 전체로는 전월(95.1) 대비 31.0p 하락한 64.1을 기록했다.

서울은 전달(106.8) 대비 35.1p 하락한 71.7로 집계됐으며 경기 32.0p(94.8→62.8), 인천 26.2p(83.8→57.6) 하락했다. 비수도권은 전월대비 18.5p 하락한 66.3으로 전망됐다.

광역시 등 지방도 하락세를 보였다. △울산 28.6p(105.5→76.9) △대전  21.9p(93.3→71.4) △부산 20.7p(85.7→65.0) △세종 16.7p(100→83.3) △대구 10.3p(76.9→66.6)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 광주는 2.3p(77.7→80.0) 상승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10.15 대책에 따라 (수도권의 경우) 규제지역 확대 지정으로 조합원 지위양도 제한, 분양 재당첨 제한 등이 적용돼 정비사업 추진이 지연되고 수도권 청약시장도 강화된 대출규제로 위축되는 등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라며 "지방은 10.15 대책 영향권이 아니어서 부산, 울산 등 주요 광역시를 중심으로 회복 조짐이 일부 포착되는 등 수도권 규제 강화에 따른 반사이익이 감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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